2월 새벽기상
514챌린지와 함께
제가 태어나서 내 생애 처음으로
독서모임이란 곳에 발을 디딛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원한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제가 발들인 모임이
나중에 독서모임을 바뀌어서
어쩌다 그냥 그 모임에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그 독서모임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책이 있습니다.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
저자 이름은 낯이 익은데
기억은 잘 안나고
저자 이름 발음이 독어 발음 같기도 하고
평소에 책을 안읽어서
그냥 무심코 넘겼던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책과 마주해서
첫 표지를 보는 순간
그때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아 맞아! 그 사람이네"
이 책의 저자 보도새펴
10년전에 '돈'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 저자가
바로
보도섀펴!!
겉표지 독일어도 낯설지 않고...
표지 뒷장 프롤로그부터
천천히 읽었습니다.
맨 앞장의
"누구나 워너의 삶을 살 권리가 있다"라는
저자의 말보다
삶은 매 순간 변화한다.
다만 수십 년 전의 청년시절부터
장년에 이른 현재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인생의 매 순간
끊임없이
힘겨운 상황들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 새펴의 이기는 습관 중에서
이 부분이 더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 자신에게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매번 배경화면만 달라지는 상황에서
그 배경 안의 주인공인
나는
매번 달라지는 배경속에서도
힘든 상황은
배경은 달라져도
똑같이 힘든데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런데
저자 보도섀펴는 저에게
첫 장에서 이렇게 말하네요.
내 안의 질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그리고
"첫 번째 습관"
이 부분을 펼쳤습니다.
첫 번째 습관의 제목보다
작은 글씨로 된
속삭이는 말이 더 눈에 띄네요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렴
이때까지 뭔가를 하다가
실망하고 고민만 하던
나 자신
이 작은 속삭임이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해보지도 않고
그냥 다른것 매달리고
귀가 얇아 다른 사람들 말에 혹해서
금방하다 지치고
힘들어하던
나!!
그런데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가 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인가를 전달하려고 하네요.
독서를 무지 싫어하는 나
글쓰기를 무지 싫어하는 나
앞으로 많은 욕심없이
오늘처럼
조금씩 조금씩
읽고 정리하려구요
보도 섀퍼가 말한 것처럼
멈추지 않고
천천히
계속 걸어나가려구요.
다음번에 읽을
첫 번째 습관에서는
어떤 메시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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