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10-04 · 글쓴이 강성희 (랑잠AI교육연구원 대표 · 한국AI디지털교육협회 협회장)

안녕하세요.
한국AI디지털교육협회 협회장, 랑잠AI교육연구원 대표, AI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성희입니다.
핵심 요약
민원 답변 초안 하네스는 규칙 문서를 역할·입력 게이트·근거 규칙·출력 서식·자체 검증·금지의 6블록으로 쓰고, 서식과 "※ AI 초안(검토 전)" 표기를 고정하며, 사람이 검토하기 전에 AI가 체크리스트로 먼저 검사하게 두는 것입니다. 실수가 나올 때마다 규칙 한 줄을 더해 v2로 키우면 버전 이력이 곧 판단 기준의 기록이 됩니다. 같은 문서 한 벌을 인터넷망의 상용 AI와 업무망의 공공 AI에 그대로 씁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인터넷망 PC에서 챗GPT에 민원 요지를 넣고 답변 초안을 받았더니, 우리 군 조례에 없는 조문 번호가 근거로 붙고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약속 문장까지 들어 있어서 한 줄도 못 쓴 경험이요.
1편의 규칙 문서를 따라 해 봤는데, 우리 과 업무에 맞게 '내 규칙 문서'를 쓰려니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요.
공공기관 AX(AI 전환) 교육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을 가르치다 보면, 첫 규칙 문서를 함께 써 본 뒤 두 번째로 나오는 질문이 대개 같습니다. "그 규칙 문서, 우리 과 일에 맞게는 어떻게 쓰나요?" 1편에서 하네스는 AI를 결재선 안에 넣는 틀(규칙 문서·서식·검토 체크리스트·권한 경계)이라고 했죠. 2편은 그 틀을 직접 쓰는 법입니다. 지자체에서 가장 자주, 가장 조심스럽게 쓰는 문서인 민원 답변으로 연습하면 규칙 문서를 어떤 순서로 쓰고 어떻게 키워 가는지가 가장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규칙 문서는 글이라 업무망의 공공 AI에도 그대로 쓸 수 있고요.
이 글은 Mitchell Hashimoto·OpenAI·Anthropic·martinfowler.com 의 원문 글, Claude·ChatGPT·Gemini 공식 도움말(2026년 10월 기준), 국가정보원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 원문과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 지침 보도를 직접 확인해 정리했고, 공공기관 교육 현장과 제 블로그 자동화 매뉴얼을 고쳐 온 경험을 더했습니다. 민원 사례는 설계용 가상 사례입니다. — 강성희 (랑잠AI교육연구원 대표 · 한국AI디지털교육협회 협회장, AX(AI 전환)·AI 에이전트 교육 전문가, 공공기관·기업·학교 200여 곳 생성형 AI 교육 진행)
오늘 이 글 하나면 규칙 문서를 6블록으로 쓰는 순서, 서식과 'AI 초안' 표기를 고정하는 법, 사람 검토 전에 AI가 먼저 검사하는 체크리스트, 실수 하나를 규칙 한 줄로 바꿔 v2로 키우는 법, Claude·ChatGPT·Gemini에 넣는 순서, 그리고 업무망에서 쓰는 법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시·군·구청과 읍면동 공직자를 위한 망분리 환경 AI 에이전트 시리즈 2편(1편: 입문), 하네스의 첫 번째 편입니다.
목차
- 1편 복습 — 규칙 문서는 업무 매뉴얼, 체크리스트는 검토 의견
- 왜 민원 답변 초안인가? 그냥 묻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 규칙 문서 6블록 — 역할·입력 게이트·근거 규칙·출력 서식·자체 검증·금지
- 출력 서식은 어떻게 고정하고, 자체 검증은 어떻게 시키나?
- 어디에 넣나? Claude 프로젝트·스킬, ChatGPT 프로젝트, Gemini 스킬 (화면 재현)
- 실수 하나, 규칙 한 줄 — v1에서 v2로 키우는 법
- 망분리 환경에서는 — 인터넷망·업무망에서 같은 규칙 문서 쓰기
- 30분 미니 실습 — 공개 조례 1건과 가상 민원 요지로 답변 초안
- 해서는 안 되는 것과 흔한 실패 세 가지
- 자주 묻는 질문 FAQ
1. 1편 복습 — 규칙 문서는 업무 매뉴얼, 체크리스트는 검토 의견
1편에서 "에이전트 = 모델 + 하네스"라고 했습니다. 모델이 똑똑한 신규 직원이라면, 하네스는 그 직원에게 쥐여 주는 업무 매뉴얼·서식·검토 체크리스트·결재선이에요. 비르기타 뵈켈러(martinfowler.com)는 하네스를 행동하기 전에 방향을 잡는 가이드와 행동한 뒤에 결과를 보고 고치게 하는 센서로 나눴죠. 2편에서 만드는 것이 딱 이 둘이에요. 가이드는 규칙 문서와 출력 서식, 센서는 자체 검증 체크리스트.

▣ 하네스 네 요소와 2편에서 만드는 것
| 하네스 | 공직 업무에서는 | 2편에서 만드는 것 |
|---|---|---|
| 규칙 문서(가이드) | 업무 매뉴얼, 처리 지침 | 규칙 문서 6블록 |
| 출력 서식 | 공문 서식, 표준 답변 양식 | 답변 서식 + "※ AI 초안(검토 전)" 표기 |
| 검토 체크리스트(센서) | 검토 의견, 결재 전 점검표 | 자체 검증 체크리스트 6항목 |
| 권한 경계 | 결재선, 비공개 자료 취급 | 입력 게이트(식별정보 차단), 금지 |
| 이력 | 매뉴얼 개정 이력 | 규칙 문서 v1 → v2 변경 이력 |
좋은 업무 매뉴얼은 길지 않습니다. 처리 순서·근거·서식·금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개정 이력에 '왜 바꿨는지'가 남죠. AI 규칙 문서도 똑같아요. OpenAI의 하네스 엔지니어링 글도 규칙 문서(AGENTS.md)는 약 100줄짜리 짧은 '목차'로 두고 자세한 지식은 문서 폴더에, 규칙 위반은 검사 도구가 기계적으로 잡아내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첼 해시모토의 원칙, 규칙 문서 한 줄 한 줄은 실제 실수 하나에서 나온다.
2편의 목표는 '좋은 글'이 아니라 '작동하는 문서'입니다. 넣어 두면 AI의 실수가 줄어드는 지침이요.
2. 왜 민원 답변 초안인가? 그냥 묻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민원 답변은 지자체 문서 중 근거가 가장 엄격하고, 단정과 약속이 가장 위험하며, 개인정보가 가장 섞이기 쉬운 문서입니다. 답변의 다섯 요소마다 AI가 '잘 틀리는 지점'이 달라요. ① 민원 요지에 섞인 성명·주소를 그대로 옮기고, ② 담당자가 정하지 않은 수용·불수용을 AI가 정해 버리고, ③ 없는 조문 번호와 상위 법령을 지어내고, ④ 처리 기한 같은 숫자를 추정하고, ⑤ "반드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약속 표현을 씁니다.

왜 하필 민원 답변이냐면, 틀려도 그럴듯하기 때문이에요. 인사혁신처가 2026년 5월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침」을 내면서 밝힌 적발 사례(최근 3년 국외훈련 결과보고서 1,385건 중 11건에서 AI 환각 오류·확인 불가 문헌 인용)도 같은 유형이었죠. 보고서용 지침이지만 위험은 민원 답변에서 더 큽니다. 그래서 여섯 블록이 왜 각각 필요한지 가장 잘 보이는 교재예요.
▣ 같은 일을 두 방식으로 — 민원 답변 초안
| 관점 | 채팅창에 매번 묻기 | 민원 답변 하네스(규칙 문서 + 서식 + 체크리스트) |
|---|---|---|
| 과정 | 상황 설명 → 초안 → "조문 빼 줘", "약속 문장 지워 줘" 반복 | 규칙 문서를 한 번 쓰고 이후엔 요지·조문·처리 방향만 공급. 수정은 규칙 문서를 고쳐 반영 |
| 서식 | 어조·항목·호칭이 회차마다 다름 | ①~⑤ 항목·AI 초안 표기·검토자 서명란 고정 |
| 근거 | 없는 조문 번호와 상위 법령이 섞임 | "제공된 조문만", "근거 칸이 비면 '근거 확인 필요'" 게이트가 걸러냄 |
| 검토 |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잡아야 함 | AI가 먼저 자체 검증 표를 붙이고, 사람은 × 항목과 조문 재검색만 |
| 기록 | 왜 그렇게 썼는지 재현 불가 | 규칙 문서 버전(v1, v2)이 곧 판단 기준의 이력 |
그냥 묻기는 '초안 한 장'을 얻는 일이고, 하네스는 '같은 기준으로 쓰이고 근거가 남는 초안이 계속 나오는 구조'를 얻는 일입니다.
3. 규칙 문서 6블록 — 역할·입력 게이트·근거 규칙·출력 서식·자체 검증·금지
순서를 정해 두면 빠지는 블록이 없어요. 제가 교육에서 쓰는 순서는 역할 → 입력 게이트 → 근거 규칙 → 출력 서식 → 자체 검증 체크리스트 → 금지, 여섯 블록입니다. 1편의 주민 안내문 규칙을 민원 답변에 맞게 두껍게 쓴 것이에요.

▣ 여섯 블록 — 각 블록이 없을 때 나는 실수
| 블록 | 묻는 질문 | 이 블록이 없을 때 나는 실수 |
|---|---|---|
| ① 역할 | 누구의 무슨 일을 돕나, 최종 결정은 누가 하나 | AI가 담당자 자리에 앉아 수용·불수용을 '결정'해 버림 |
| ② 입력 게이트 | 무엇이 없으면 시작하지 않나, 무엇이 보이면 멈추나 | 요지만 듣고 처리 방향·근거를 지어냄. 성명·연락처가 외부로 나감 |
| ③ 근거 규칙 | 어디까지를 근거로 인정하나, 빈 근거는 어떻게 표시하나 | 없는 조문 번호, 제공하지 않은 상위 법령, 추정한 기한 |
| ④ 출력 서식 | 어떤 항목·순서·어조로 내나, AI 초안 표기는 어디에 | 회차마다 서식이 달라 검토 시간이 늘어남 |
| ⑤ 자체 검증 체크리스트 | 내보내기 전에 무엇을 스스로 확인하나 |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잡아야 하고, 같은 실수를 매번 봄 |
| ⑥ 금지 | 절대 하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 | 민원인 의도 추정, "~에 해당합니다" 단정, 타 사례 인용 |
▣ 블록별로 쓰는 요령
① 역할은 "처리 방향은 담당자가 정하고, 결재는 사람이 한다"까지 첫 줄에 적습니다. ② 입력 게이트는 문이 두 개예요. 부족한 입력을 막는 문(요지·근거 자료·처리 방향 중 하나라도 없으면 묻고 멈춤)과 들어와선 안 되는 입력을 막는 문(식별정보가 보이면 "식별정보 제거 요청"만 출력). 교육에서 자주 듣는 "AI가 자꾸 지어내요"는 입력이 비어 있는데 시작하게 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③ 근거 규칙에는 "제공된 조문만", "근거 칸이 비면 '근거 확인 필요'" 같은 게이트가 들어가고, ⑥ 금지는 실수가 발견됐을 때 한 줄 추가하기 가장 쉬운 자리라서 따로 둡니다.
▣ 민원 답변 초안 작성 규칙 v1 (그대로 붙여 넣어도 됩니다 — 기관명·서식은 우리 기관 것으로 바꾸세요)
민원 답변 초안 작성 규칙 v1
[변경 이력] v1 — 최초 작성.
[역할] ○○군 △△과 민원 답변 초안 작성 보조. 담당 주무관이 정한 처리 방향과 제공된 근거 자료를 답변 서식에 맞게 정리하고, 빠진 것을 질문한다. 처리 방향(수용·일부 수용·불수용·타 기관 안내)을 대신 정하지 않으며, 최종 작성·검토·결재는 담당자와 결재권자가 한다.
[입력 게이트] ① 민원 요지(식별정보를 뺀 요약) ② 근거 자료(조례·지침의 조문 원문, 공개 자료) ③ 담당자가 정한 처리 방향과 그 이유 — 세 가지가 모두 있어야 초안을 시작한다. 하나라도 없으면 없는 항목의 번호만 물어보고 초안을 쓰지 않는다. 성명·주소·연락처·생년월일·차량번호·접수번호 등 식별정보가 입력에 보이면 작성을 멈추고 "식별정보 제거 요청"만 출력한다.
[근거 규칙] 조례·지침은 제공된 조문만 인용하고, 조례명·조문 번호·조문 제목은 원문 그대로 적는다. 제공되지 않은 법령·조례·지침·사례는 쓰지 않는다. 근거 칸이 비면 "근거 확인 필요"라고 적고 추정하지 않는다. 제공되지 않은 상위 법령은 "상위 법령 확인 필요"로만 적는다. 처리 기한·수수료·금액·날짜 같은 숫자는 제공된 자료에 있는 것만 쓰고, 없으면 "_"로 비워 둔다.
[출력 서식] 첫 줄 "※ AI 초안(검토 전)". ① 민원 요지(2문장 이내) ② 검토 결과(담당자가 정한 처리 방향 1문장 + 이유 2문장 이내) ③ 근거(조례명 제○조 제목 — 해당 문장 인용) ④ 향후 절차와 문의처(절차는 제공된 자료 범위에서, 부서명·대표번호는 "_") ⑤ 맺음말(정형 문구 1문장). 공문체, 300자 내외. 끝 줄 "검토자/일자: ____". 서식 밖의 인사말·요약·조언·대안 제시는 쓰지 않는다.
[자체 검증 체크리스트] 출력하기 전에 아래 여섯 항목을 스스로 점검하고, 결과 표(항목 / 통과 ○× / 근거 위치)를 초안 아래에 붙인다. 하나라도 ×이면 고친 뒤 다시 점검한다. 항목을 지우거나 바꾸지 않는다. ① 식별정보 0건인가 ② 인용한 조례명·조문 번호가 제공된 자료에 실재하는가 ③ 날짜·금액·기한의 추정이 0건인가 ④ "반드시", "보장",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확정·약속 표현이 0건인가 ⑤ 서식 ①~⑤와 첫 줄·끝 줄 표기가 모두 있는가 ⑥ 담당자가 주지 않은 처리 방향·판단이 0건인가
[금지] 민원인의 감정·의도를 추정하지 않는다. 법령 해석을 단정하는 문장("~에 해당합니다")을 쓰지 않고 "~로 검토됩니다"로 쓴다. 담당자가 정하지 않은 처리 방향을 만들지 않는다. 다른 민원 사례·판례를 인용하지 않는다.
핵심은 모든 줄이 실수 하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고, 설명할 수 없는 줄은 지워도 됩니다.
4. 출력 서식은 어떻게 고정하고, 자체 검증은 어떻게 시키나?
▣ 출력 서식을 고정하는 다섯 가지 기법

- 항목 번호와 제목을 글자 그대로 — "① 민원 요지"처럼 적어 둔 그대로 쓰게 하고, "서식 밖의 말은 쓰지 않는다"를 덧붙입니다. "정중하게 써 줘"가 다른 모양을 부르는 주범이에요.
- AI 초안 표기를 첫 줄과 끝 줄에 — "※ AI 초안(검토 전)"과 "검토자/일자: ____". 인사혁신처 지침의 '활용 사실의 투명한 공개'와 같은 취지이고, 검토 전 초안이 그대로 결재선에 올라가는 사고를 막아요.
- 빈칸 어휘는 세 개만 — "____"(사람이 채울 것), "근거 확인 필요", "해당 없음". 빈칸을 허용하지 않으면 AI는 지어내서라도 채웁니다.
- 어조·길이·호칭 — 공문체, 300자 내외, 호칭은 "귀하"로 고정. 길이를 적지 않으면 회차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 채워진 예시 1개 — 가상 민원으로 만든 '잘 쓰인 초안' 한 장을 참고 자료로. 앤트로픽의 스킬 만들기 공식 도움말도 "예시 입력과 출력을 넣어라"고 권해요. 실제 민원 답변은 올리지 않습니다.
▣ 자체 검증 체크리스트 — 사람 검토 전에 AI가 먼저 검사하게
뵈켈러의 말을 빌리면, "좋은 하네스는 사람의 개입을 꼭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그 개입이 가장 중요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계적으로 잡을 수 있는 것(식별정보, 없는 조문, 추정한 숫자, 약속 표현)은 AI가 먼저 잡고, 사람은 조문 재검색과 처리 방향 판단, 결재에만 시간을 쓰게 하는 거예요.

쓰는 원칙은 네 가지예요.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게("적절한가?"가 아니라 "확정·약속 표현이 0건인가"), 근거 위치를 적게("③ 근거 ← 조례 제○조"), 실패 시 행동을 적게("×이면 고친 뒤 다시 점검"), 항목을 못 지우게. 마지막은 Anthropic의 장기 에이전트 하네스 글이 기능 목록을 "통과 여부만 바꾸고 삭제는 못 하게" 둔 것과 같은 이유예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AI의 자체 검토는 후합니다. 그래서 자체 검증 표는 1차 필터이고, 사람의 2차 검토와 분리합니다. AI 1차는 셀 수 있는 것, 사람 2차는 조문 재검색·처리 방향 판단·결재. 5편에서는 이 체크리스트가 전부 통과될 때까지 반복시키는 '완료 조건 루프'로 확장합니다.
체크리스트는 AI를 믿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검토자가 어디를 봐야 하는지 알려 주는 장치입니다.
5. 어디에 넣나? Claude 프로젝트·스킬, ChatGPT 프로젝트, Gemini 스킬 (화면 재현)
규칙 문서 v1이 완성됐으면 넣을 차례입니다. 모두 인터넷망 PC에서 공개 자료와 비식별 요지만으로 한다는 전제예요. 아래 그림은 실제 캡처가 아니라 공식 도움말을 기준으로 메뉴 위치와 누르는 순서를 재현한 것이라, 실제 화면과 배치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넣는 순서 — 규칙 문서는 한 벌, 넣는 곳은 셋
순서는 ① 메모장에 규칙 문서 v1 완성(원본은 내 PC 파일) → ② 클로드 프로젝트 지침에 넣고 가상 민원으로 한 번 실행해 검증 표 확인 → ③ 잘 돌면 SKILL.md ZIP으로 스킬 업로드(선택) → ④ ChatGPT 프로젝트·Gemini 스킬에 같은 본문 복사예요.
Claude 프로젝트에 넣기
사이드바 'Projects' → '+ New Project' → 이름('민원 답변 초안 보조')·설명 → 'Set project instructions'에 규칙 문서 전체를 붙여 넣고 'Save instructions'. 참고 자료(공개 조례, 기관 공개 서식)는 '+'로 파일 추가. 지침은 그 프로젝트의 모든 대화에 적용됩니다. 과거 실제 답변 문서는 올리지 않아요.

Claude 스킬(SKILL.md ZIP)로 묶기
스킬은 '어디서든 꺼내 쓰는 절차'예요. Settings → Capabilities에서 'Code execution and file creation'을 켠 뒤 → Customize → Skills → '+' → '+ Create skill' → 'Upload a skill'로 SKILL.md가 든 ZIP을 올립니다. 관련 작업에 자동으로 적용되고, "내 민원 답변 스킬 써 줘"처럼 직접 부를 수도 있어요. SKILL.md는 맨 위에 name(64자 이내)과 description(200자 이내 — 클로드가 이 설명을 보고 언제 쓸지 판단하므로 구체적으로), 그 아래에 규칙 문서 본문. 폴더 이름은 스킬 이름과 같게, ZIP 안에 그 폴더가 바로 보이게 압축합니다.
name: minwon-reply-draft
description: 지자체 민원 답변 초안 작성 보조. 비식별 민원 요지와 제공된 조례 조문, 담당자가 정한 처리 방향을 받아 ①~⑤ 서식의 초안과 자체 검증 표를 만든다. 민원 답변·회신문 초안 요청에 사용.
(아래에 3절의 규칙 문서 v1 전체를 그대로 붙여 넣습니다)
ChatGPT 프로젝트에 넣기
사이드바 'New project' → 이름·아이콘 → '•••' → 'Project settings'에 지침으로 규칙 문서를 붙여 넣습니다. 이 지침은 그 프로젝트에만 적용되고 전역 지침보다 우선해요. 파일 추가와 프로젝트 전용 메모리 선택도 여기서. 커스텀 GPT는 2026년 12월 11일 종료 예정이라 새로 만든다면 프로젝트에 두세요.

Gemini 스킬에 넣기
Settings → Skills → 'Create manually'에서 이름·설명·지침을 넣습니다. 지침 칸에 규칙 문서 본문을 그대로. 채팅에서 '/'+스킬명(곧 '@')으로 부르거나 관련 프롬프트에 자동으로 적용돼요. 젬스는 10월 현재 계속 쓸 수 있고, 개인 계정 젬스는 11월부터 스킬로 자동 전환됩니다. 공개 조례는 Gemini Notebook(구 NotebookLM)에 모아 두는 방법도 있어요.
어디에 넣든 규칙 문서는 AI가 읽는 안내문이지 잠금장치가 아니라서, 체크리스트와 사람의 2차 검토가 같이 가야 해요. 그리고 본문은 한 벌로 관리하세요. 원본 파일을 내 PC에 두고 원본부터 고쳐야 세 곳과 업무망의 머리글 프롬프트(7절)에서 똑같이 돕니다.
6. 실수 하나, 규칙 한 줄 — v1에서 v2로 키우는 법
해시모토의 원칙을 다시 옮기면, "에이전트가 실수를 하면 그 실수를 다시는 못 하게 만드는 데 시간을 쓴다"입니다. 공직자가 따라 할 수 있는 절차로 바꾸면 다섯 단계예요.
▣ 실수 하나 → 규칙 한 줄, 다섯 단계
- 실수를 발견한다 — 검증 표의 ×, 조문 재검색, 검토자 의견.
- 어느 블록의 구멍인지 분류한다 — 입력(②)·근거(③)·서식(④)·체크리스트(⑤)·금지(⑥) 중 어디인가.
- 그 블록에 한 줄만 더한다 — 실수 하나에 한 줄이어야 왜 생긴 줄인지 알 수 있어요.
- 버전 번호를 올리고 변경 이력에 '실수 → 규칙'을 적는다.
- 같은 입력으로 다시 돌려 확인한다 — 막지 않으면 줄을 더 구체적으로.

▣ v1 → v2 예시 (가상 실습에서 흔한 실수 세 가지)
| 발견한 실수 | 블록 | v2에 추가한 줄 |
|---|---|---|
| 조문 요약에 원문에 없는 "3개월 이상 거주" 조건을 넣음 | ③ 근거 규칙 | 조문은 원문 문장 그대로 인용하고 요약하거나 조건을 바꾸지 않는다 |
| "지난달에도 같은 민원"이라는 요지를 보고 "반복 민원으로 분류되어"라고 씀 | ⑥ 금지 | 반복·다수인 민원 여부를 추정하거나 분류하지 않는다 — 판단은 담당자 |
| 호칭이 "귀하"와 "선생님"으로 바뀌고 맺음말이 매번 다름 | ④ 출력 서식 | 호칭은 "귀하", 맺음말은 "문의 사항은 ____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로 고정 |
규칙 문서 맨 위의 [변경 이력]에는 "v2: 조문 원문 그대로 인용 추가(실수: 없는 조건 삽입)"처럼 실수 → 규칙을 짝지어 적습니다. 버전 이력은 판단 기준의 이력, "우리 과가 AI 초안을 어떤 기준으로 받아들였는가"를 설명하는 기록이에요. 감사나 민원인이 "AI가 쓴 답변 아니냐"고 물을 때, AI 초안 표기와 이 이력, 검토자 서명이 함께 답이 됩니다.
제 블로그 자동화도 같은 방식으로 자랐어요. 매일 새벽 예약 작업이 운영 매뉴얼을 읽고 초안을 쓰는데, 실패가 날 때마다 매뉴얼에 규칙을 한 줄씩 더했고, 지금 매뉴얼의 줄 하나하나가 그때의 실패 하나입니다. 규칙 문서가 길어지면 '목차'만 남기고 세부는 참고 자료로 나누되, 지침에 "참고 자료의 ○○ 파일을 먼저 읽는다"를 꼭 적으세요. OpenAI 글의 말처럼 컨텍스트에서 못 보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이거든요.
7. 망분리 환경에서는 — 인터넷망·업무망에서 같은 규칙 문서 쓰기
국가정보원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2023년 6월) 원문은 "기관 인터넷망에서의 서비스 사용시 기관 민감데이터 미활용 등 유의 사용", "기관 내부(업무)망에서의 서비스 사용시 별도 내부 전용 서비스로 한정하여 사용"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식별정보를 뺀 요지와 공개 조문만으로 인터넷망 PC에서 초안을 받는 것은 이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로 볼 수 있지만, 민원 내용이 비공개 내부자료에 해당하는지는 기관(보안담당관)이 판단합니다. 기관의 최신 지침이 늘 우선이에요.

▣ 세 가지 상황, 규칙 문서는 한 벌
| 상황 | 규칙 문서를 넣는 곳 | 규칙 문서에서 바꿀 것 |
|---|---|---|
| 인터넷망 PC + 상용 AI | 프로젝트 지침·스킬(5절) | 그대로. 참고 자료는 공개 조례만 |
| 업무망 + 공공 AI(범정부 AI 공통기반·자체 sLLM) | 프로젝트 기능이 없으면 '머리글 프롬프트'로 저장해 매번 맨 앞에 붙여넣기 | 출처 제시형이면 [근거 규칙]에 "출처 없는 문장은 삭제" 추가 |
| 업무망 + AI 없음 | 같은 규칙 문서를 한글 서식으로 — 서식 ①~⑤와 체크리스트 6항목 | 사람이 초안 → 체크 → 수정 → 기록을 도는 수동 루프 |
업무망 쪽 공공 AI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2025년 11월 24일부터 중앙·지방정부가 행정 내부망에서 AI 챗서비스를 쓰도록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이후 전체 중앙·지방정부로 단계적 확대 계획), 광주·양산·남양주·광진구처럼 자체 언어모델을 내부망에 둔 지자체도 있어요. '프로젝트' 버튼이 없어도 규칙 문서를 머리글로 붙여 넣는 것만으로 하네스는 성립합니다. 업무망에서 실제 민원 요지를 넣을 수 있는지는 기관 지침에 따르고, 어느 망에서든 AI 초안 표기와 검토자 서명은 같습니다.
8. 30분 미니 실습 — 공개 조례 1건과 가상 민원 요지로 답변 초안
기관 자료는 한 줄도 쓰지 않고, 인터넷망 PC에서 공개 조례 1건과 가상 민원 요지로 입력 게이트·근거 규칙·체크리스트가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실습이에요.

1단계. 공개 조례 한 건 내려받기 (5분)
국가법령정보센터 자치법규 검색(또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 ELIS)에서 우리 군의 '○○ 지원 조례' 한 건을 찾아 내려받습니다. 공개 자료라 인터넷망 AI에 넣어도 돼요.
2단계. 프로젝트와 규칙 문서 v1 (5분)
5절 순서대로 '민원 답변 초안 보조' 프로젝트를 만들고, 3절의 규칙 문서 v1을 지침에, 조례 파일을 참고 자료에 넣습니다.
3단계. 가상 민원 요지와 처리 방향 만들기 (5분)
새 대화에서 아래처럼 요청해 요지를 받고, 처리 방향은 내가 정해서 적어 둡니다(예: "지원 대상 요건과 신청 절차 안내").
이 조례의 지원 대상 요건을 문의하는 가상 민원 요지를 2문장으로 만들어 줘. 성명·주소·연락처 없이, 상황은 가상으로.
4단계. 답변 초안 받고 조문 재검색 (10분)
요지·조례·처리 방향을 넣고 "규칙대로 답변 초안"이라고만 보냅니다. 첫 줄의 AI 초안 표기, ①~⑤ 서식, 자체 검증 표를 확인한 뒤, 초안의 조문 번호와 인용 문장을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다시 찾아봅니다. 다르거나 없는 번호가 있다면 규칙에 한 줄 더할 순간이에요.
5단계. 게이트 확인과 규칙 한 줄 (5분)
처리 방향을 빼고 같은 요청을 보내 멈추고 묻는지 봅니다. 그다음 요지에 가상 이름을 넣어 보내 "식별정보 제거 요청"만 나오는지 봅니다. 발견한 실수를 6절 절차로 분류해 한 줄 추가하고 v2로 저장, 변경 이력에 적으면 끝. 산출물은 답변 초안, 자체 검증 표, 규칙 문서 v2입니다.
9. 해서는 안 되는 것과 흔한 실패 세 가지

▣ 해서는 안 되는 것 (근거)
- 기관 내부자료·민감정보 입력 — 국정원 가이드라인 원문 "기관 내부자료 등 민감정보 입력 금지로 기관 정보 유출 차단". 민원 원문·접수 대장을 통째로 넣지 않습니다.
-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 — 같은 가이드라인의 "민감한 개인정보(건강, 종교, 정치적 성향 등) 입력 금지". 꼭 필요하면 "가명화 및 익명화를 통한 실제 개인정보와 기관과의 관계 유추 가능성 차단"이 원칙이에요.
- AI 초안을 검토 없이 결재선에 올리기 — 행정안전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윤리기준」(2026년 10월 2일 확정)의 "최종적인 책임과 통제가 사람에게 있음". 조문 재검색과 처리 방향 판단은 사람 몫이에요.
▣ 흔한 실패 세 가지
- 규칙 문서를 길게만 쓴다 — 매뉴얼을 통째로 붙여 넣으면 AI는 중요한 줄을 놓칩니다. 규칙 문서는 짧은 목차로, 조례·서식은 참고 자료 파일로.
- 체크리스트가 예/아니오로 끝나지 않는다 — "적절한가?" 같은 항목은 AI가 늘 ○를 칩니다. "확정·약속 표현 0건"처럼 셀 수 있는 항목으로 바꾸세요.
- 실수를 채팅에서만 고친다 — "그 조문 빼고 다시 써 줘"는 그 자리만 고칩니다. 규칙 문서는 그대로니 다음 민원에서 같은 실수가 나와요. 실수 하나, 규칙 한 줄, 버전 하나.
▣ 다음 편 예고 — 3편은 하네스 ② 업무망에서: 공공 AI 머리글 프롬프트 하네스, 사람이 돌리는 수동 루프, 월간 통계 집계를 위한 '구조만 반출 → 코드 반입'입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민원 답변 초안을 챗GPT나 클로드에 부탁해도 되나요?
A1. 민원인의 성명·주소·연락처·접수번호를 뺀 요지와 공개된 조문만으로 인터넷망 PC에서 초안을 받는 것은 국정원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로 볼 수 있지만, 민원 내용이 비공개 내부자료에 해당하는지는 기관이 판단합니다. 보안담당관 확인이 먼저이고, 규칙 문서의 입력 게이트로 식별정보를 한 번 더 막으세요.
Q2. 'AI 초안' 표기는 꼭 해야 하나요?
A2. 규칙으로 두길 권합니다. 인사혁신처 생성형 AI 활용 지침의 '활용 사실의 투명한 공개'와 행정안전부 윤리기준의 '투명성'이 같은 취지이고, 실무적으로는 검토 전 초안이 그대로 결재선에 올라가는 일을 막아 줘요. 첫 줄 "※ AI 초안(검토 전)", 끝 줄 검토자 서명란을 서식에 고정하고, 최종 표기 방식은 기관 지침을 따르세요.
Q3. 업무망 공공 AI에는 프로젝트 기능이 없는데 규칙 문서를 어떻게 쓰나요?
A3. 규칙 문서 6블록을 머리글 프롬프트로 저장해 두고 질문할 때마다 맨 앞에 붙여 넣으면 됩니다. 출처 제시형 AI라면 "출처 없는 문장은 삭제"를 한 줄 더하고, AI 초안 표기와 체크리스트는 그대로 둡니다. AI가 없는 업무망에서는 같은 서식과 체크리스트를 한글 양식으로 두고 사람이 수동 루프를 돌리면 돼요.
정리하면, 규칙 문서는 역할·입력 게이트·근거 규칙·출력 서식·자체 검증·금지의 여섯 블록으로 쓰고, 서식과 AI 초안 표기는 글자 그대로 고정하며, 체크리스트는 사람 검토 전 AI의 1차 검사로 두고, 실수 하나가 나올 때마다 한 줄을 더해 v2를 만듭니다. 어려운 쪽은 기술이 아니라 첫 실수를 규칙 한 줄로 바꾸는 습관입니다.
AI는 기안하고, 사람은 결재합니다. 그 사이의 검토 기준을 글로 적어 둔 것이 규칙 문서이고, 실수 하나마다 한 줄씩 자라는 것이 하네스 엔지니어링입니다.
지금 바로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우리 군 조례 한 건을 내려받아, 3절의 규칙 문서 v1으로 가상 민원 답변 초안을 받아 보세요. 처리 방향을 뺐을 때 AI가 멈추고 묻는 순간, 입력 게이트가 무엇인지 몸으로 알게 돼요.
공무원 민원 답변 초안 하네스 엔지니어링 | 규칙 문서·서식·검토 체크리스트 쓰는 법, 강성희 강사 (시리즈 2편)
📎 관련 정보 및 공식 채널
- My AI Adoption Journey (Mitchell Hashimoto, 2026-02-05) — "실수 하나에 규칙 한 줄" 원칙의 원문
- Harness engineering: leveraging Codex in an agent-first world (OpenAI, 2026-02-11) — 짧은 목차형 규칙 문서와 기계적 검증
- 국가법령정보센터 자치법규 검색 — 실습용 공개 조례 내려받기와 조문 재검색
- Claude 커스텀 스킬 만들기 공식 도움말 — SKILL.md의 name·description 규칙과 ZIP 폴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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